OLED와 QLED, 어떤 TV를 사야 할까? - 패널수명, 버닝현상, 가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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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과학분야

OLED와 QLED, 어떤 TV를 사야 할까? - 패널수명, 버닝현상, 가격 비교

by 인사이트Man 2023. 12. 19.

TV를 구매하려고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OLED와 QLED는 현재 TV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각각의 장단점과 특징이 있습니다. OLED와 QLED의 차이점을 패널수명, 버닝현상, 가격 등의 관점에서 비교해보고, 어떤 TV를 사야 할지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OLED와 QLED의 작동 원리와 구조

OLED와 QLED는 글자만 한 끗 차이지만, 완전히 다른 작동 원리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OLED는 Organic 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로, 유기물로 이루어진 발광 다이오드를 의미합니다. OLED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로,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OLED TV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가능하며, 완전한 검은색과 높은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야각이 넓고 응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LED는 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로, 퀀텀닷이라는 무기물로 이루어진 발광 다이오드를 의미합니다. 퀀텀닷은 전기를 통하면 다양한 색상의 빛을 내는 나노 크기의 반도체 입자입니다.

 

QLED는 백라이트에서 나온 빛을 퀀텀닷 필름에 통과시켜 색상의 순도와 밝기를 높이는 구조로, LCD TV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QLED TV는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색 재현율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OLED와 QLED의 패널수명과 버닝현상

OLED와 QLED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패널수명과 버닝현상입니다. 패널수명이란 TV의 화면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며, 버닝현상이란 TV에 표시되었던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잔상을 남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OLED는 유기물로 이루어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데, 유기물은 오랜 시간 사용하면 변질되므로 패널수명이 짧고, 번인 현상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TV에서 오랜 시간 동안 고정된 로고나 자막이 표시되면, 그 부분의 픽셀이 다른 부분보다 빨리 소모되어 화면에 잔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TV의 화질을 저하시키고, 수리나 교체가 어렵습니다.

 

QLED는 무기물로 이루어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데, 무기물은 변질되지 않으므로 패널수명이 길고, 번인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QLED TV의 패널수명을 10년 이상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번인 현상에 대해서도 10년간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QLED TV는 장기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3. OLED와 QLED의 가격 비교

OLED와 QLED의 가격은 크기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OLED TV가 QLED TV보다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OLED TV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이므로,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불량률이 높습니다. 또한, OLED TV는 LG디스플레이가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므로, 가격 경쟁력이 낮습니다.

 

반면, QLED TV는 LCD TV와 비슷한 구조이므로,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불량률이 낮습니다. 또한, QLED TV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TCL, 하이센스 등 다양한 업체가 생산하고 있으므로, 가격 경쟁력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1월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65인치 QLED TV (모델명 : QN65Q80TAFXZA)의 가격은 1,797.99달러이고, LG전자의 65인치 OLED TV (모델명 : OLED65CXPUA)의 가격은 2,196.99달러 였습니다.

 

4. OLED와 QLED의 화질 비교

OLED와 QLED의 화질은 각각의 특징에 따라 장단점이 있습니다. OLED TV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므로, 완전한 검은색과 높은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명암비란 화면에서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의 밝기 차이를 의미하는데, 이 값이 높을수록 화면이 더 입체적이고 세밀하게 표현됩니다. OLED TV는 명암비가 무한대에 가까운 수준이므로, 어두운 장면이나 낮은 밝기에서도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화질을 제공합니다. 또한, 시야각이 넓어서 옆에서 보아도 화질이 변하지 않습니다.

 

QLED TV는 백라이트에서 나온 빛을 퀀텀닷 필름에 통과시켜 색상의 순도와 밝기를 높이므로,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색 재현율이란 화면에서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의 범위를 의미하는데, 이 값이 높을수록 화면이 더 다채롭고 생생하게 표현됩니다.

 

QLED TV는 색 재현율이 100%에 가까운 수준이므로, 광범위한 색상을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밝기가 높아서 밝은 장면이나 높은 밝기에서도 화질이 잘 유지됩니다.

 

5. 결론 : OLED와 QLED, 어떤 TV를 사야 할까?

OLED와 QLED는 각각의 장단점과 특징이 있으므로, 어떤 TV를 사야 할지는 개인의 취향과 용도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OLED TV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 완전한 검은색과 높은 명암비, 넓은 시야각, 빠른 응답 속도 등의 장점이 있지만, 패널수명이 짧고, 번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QLED TV는 밝고 선명한 화질, 뛰어난 색 재현율, 긴 패널수명, 번인 현상이 거의 없으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두운 장면이나 낮은 밝기에서 화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시야각이 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OLED TV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영화나 드라마 등 어두운 장면이 많은 콘텐츠를 즐기는 경우
  • 게임이나 스포츠 등 빠른 움직임이 많은 콘텐츠를 즐기는 경우
  • TV를 옆에서 보거나 다양한 각도에서 보는 경우
  • TV의 디자인이나 두께에 민감한 경우

반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QLED TV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애니메이션이나 다큐멘터리 등 밝고 다채로운 색상이 많은 콘텐츠를 즐기는 경우
  • TV를 밝은 공간에서 보거나 높은 밝기로 설정하는 경우
  • TV를 장기적으로 사용하거나 고정된 화면을 오랜 시간 보는 경우
  • TV의 가격이나 성능에 민감한 경우

이상으로 OLED와 QLED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TV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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